학교에서 ADHD 학생이 있다면 학교사회복지사로서 개입, 실천방안

ADHD, 왜 우리 학교에서 중요한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는 단어는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정신의학이나 특수교육 분야뿐만 아니라, 일반 교사, 사회복지사, 아동교육 종사자, 심지어 부모들 사이에서도
마치 일상어처럼 자주 오르내립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ADHD에 대한 정확한 이해나 평가 절차 없이
‘수업에 방해가 된다’ 거나 ‘집중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쉽게 ADHD로 간주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은 학생에게 불필요한 낙인을 찍을 뿐 아니라,
정말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적절한 지원이 늦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이해와 체계적인 개입은 학교 현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 또한 학교사회복지사의 역할로서, ADHD 학생이 학교에 있을 때
어떻게 개입하고 지원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ADHD의 기본적인 특성과, 학교사회복지사로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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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DHD, 정확히 알고 시작하기

요즘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하지만 막연히 ‘산만하다’ 정도로 생각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쉽게 진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ADHD는 지능이나 성격 문제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주로 뇌 기능과 관련된 신경학적 요인으로 인해 집중이 어렵고, 과잉 행동이나 충동성이 나타나는 신경 발달 장애입니다.
적절히 지원받지 못하면 학업뿐 아니라 관계, 자존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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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DHD 학생이 보이는 대표적인 행동

학교 현장에서 ADHD 학생은 이런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 부주의: 쉽게 딴 생각을 하고, 과제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거나 지시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과잉행동: 수업 중에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니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 충동성: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고,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워 분노 폭발이나 친구와의 다툼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고의’가 아니라 ADHD라는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이해와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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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학교사회복지사가 할 수 있는 11가지 실천 방법

1) 예방 교육

학생·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ADHD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립니다.
워크숍, 부모 교육, 안내 책자 등을 활용해 인식을 개선합니다.

2) 초기 평가와 진단 연계

전문가와 협력해 학생의 학습 능력, 사회성, 정서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맞춤형 지원 계획의 기초 자료를 확보합니다.

3) 학습·생활 환경 조정

• 물리적 환경: 조용하고 시각적 자극이 적은 공부 공간 제공
• 사회적 환경: 교사·또래와 긍정적인 관계 형성 지원

4) 치료비 지원 연계

놀이치료·인지행동치료 등은 비용 부담이 큰 편입니다.
사회복지사는 저렴하거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치료 기관을 연결해 줄 수 있습니다.

5) 개별화 교육계획(IEP) 수립

시험 시간 연장, 과제 설명 보충, 시각 자료 제공 등 학생에게 맞춘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마련합니다.

6) 부모 교육

부모가 ADHD 특성을 이해하고 양육 방식을 조정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교육과 상담을 제공합니다.

7) 지속적 모니터링

정기적으로 학생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지원 방법을 수정합니다.
학부모·교사·상담사와의 피드백 회의도 포함됩니다.

8) 담임 교사와의 협력

ADHD에 대해 담임 선생님이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돕고, 벌 대신 긍정적 강화 전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언합니다.

9) 지역사회 자원 연계

정신건강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특수교육지원센터 등 외부 기관과 연결해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합니다.

10) 정서 상담 및 사회성 훈련

정기 상담과 사회기술 훈련을 통해 학생의 자존감과 또래 관계를 개선합니다.

11) 학습 전략 지원

방과 후 학습, 튜터링, 시간 관리 훈련 등으로 학생이 학업에서 성공 경험을 쌓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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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무리 — “모든 아이는 배우고 성장할 권리가 있습니다”

ADHD 학생이 학교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고, 또래와 어울리며, 학업에서 성취를 느끼도록 돕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학교사회복지사의 조기 개입과 지속적인 지원이 있다면, 그 가능성은 훨씬 커집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해’와 ‘협력’입니다.
교사 · 부모 · 친구 ·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을 때, ADHD 학생들도 학교 속에서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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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ADHD는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이해하고 함께 맞춰가야 할 ‘특성’입니다.
아이 한 명의 변화를 위해 학교사회복지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습니다.